KT, 사업방향 협력사와 공유.."동반성장 도모"

사업계획·수요규모 공개하는 `수요예보제` 시행
  • 등록 2011-04-06 오전 10:37:00

    수정 2011-04-06 오전 10:37: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가 사업방향을 협력사와 공유해 협력사의 사업위험을 줄이고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한다.

KT(030200)는 지난해에 이어 업계의 주요 트렌드와 KT의 사업계획, 수요 규모를 공개하는 `수요예보제`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수요예보제는 협력사와 `IT CEO 포럼` 회원사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보 보고서`와 협력사들에게 KT 구매물품에 대한 향후 1~2년 구매물량 변동추이를 제공하는 `구매물량 변동예보`로 구성돼 있다.

수요예보 보고서는 주요 트렌드, 네트워크 진화방향 및 무선, 유선, 기업서비스 분야 등의 사업계획과 수요 규모를 제시한다. 6일부터 IT CEO 포럼 홈페이지(www.itceo.org)를 통해 공지하고, 회원 중 신청자에 한하여 개별 메일로 발송한다.

구매물량 변동예보는 지난해 50개였던 예보품목을 KT가 기술요구서를 갖고 있는 277개 전체 품목으로 확대해 제공한다. 예보 범위도 물량 감소폭만 예보했던 데서 나아가 감소, 유지, 증가 품목으로 확대했다.

KT는 구매물량 변동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9개 사업본부별 수요예측 조사결과와 변동 추이에 대한 논의를 거쳐 자료를 작성했다. 앞으로도 협력사 설문을 통해 수요예보에 대한 협력사들의 의견을 듣고 개선점을 발굴할 계획이다.

유태열 KT경제경영연구소장은 "KT와 함께 동반성장을 준비하는 협력사에게 예측가능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보공개 수준을 최대한 확대했다"며, "협력사가 수요예보를 통해 KT와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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