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는 베이비 붐 세대의 대규모 퇴직이 이어지고 있어 창업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프랜차이즈는 오프라인 창업 시장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를 잡고 있다. 과거에는 치킨이나 주점 등으로 프랜차이즈 창업 아이템이 국한돼 있었지만 최근에는 커피전문점, 분식, 스크린골프, 세탁소, 유기농 전문매장 등 아이템이 다양화 되고 있다.
이데일리 창업포털 EFN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고 경쟁력 있는 프랜차이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써치와 함께 `2010프랜차이즈 브랜드 인지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20~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으며, △주요 업종별 프랜차이즈 브랜드력 △주요 업종별 프랜차이즈 브랜드 서비스 만족도(CS) △프랜차이즈 브랜드 창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 등을 측정했다.
이데일리EFN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기획기사를 게재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기사가 유망 프랜차이즈를 찾는 예비창업자와 소비자, 건전하게 사업을 영위해 나가는 프랜차이즈 본부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편집자주]
전체 미용 프랜차이즈 탑 브랜드는 2008년에 이어 박준 헤어가 차지했다. 올해 박준헤어는 전체 17.7%의 인지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2008년 23%와 비교해보면 다소 떨어진 수치다.
2위는 블루클럽으로 2008년(10.7%)에 이어 순위는 유지했지만 인지도는 7.7%로 하락했다. 3위는 4.5%인 박철 헤어커커가 됐다. 2008년 5위(5.8%)에서 순위는 상승했지만 인지도는 떨어졌다.
4위는 주노헤어(4.1%)로 2008년 3위에서 한단계 하락했다. 박승철헤어스투디오는 2008년 6위에서 공동 4위로 올랐지만 인지도는 큰 변화가 없었다. 2008년 4위(6.3%)였던 이가자 헤어비스는 올해에는 7위(3.1%)로 떨어졌다.
2010년 올해의 특징은 박준헤어, 블루클럽 등의 상위 인지도의 인지도가 하락했다는 점이다. 상위 브랜드들의 인지도 하락으로 근래들어 신규 브랜드들이 미용 프랜차이즈에 들어와 업체간 경쟁이 심해진 요인을 들 수 있다.
다만 학생층에서는 인지도가 4.7%에 머물러 전체 순위 4위인 주노헤어(10.2%)한테 1위 자리를 내줬다.
직업별로 보았을 때에는 박준헤어는 주부층에서 21.3%의 인지도를 보여 2위인 이가자헤어비스(5.8%)와 큰 격차를 보였다. 그러나 주부층에서 2008년 27.9%에서 크게 떨어졌다.
남성 미용실을 표방한 블루클럽은 남자와 여자의 인지도 비율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남자는 11.1%, 여자는 10.0%였다.
전체 순위에서 4위(4.1%)였던 박승철헤어스투디오는 성별 기준으로 보았을 때 남성 고객들의 인지 비율이 1.4%에 머물러 하위권에 머물렀다.
올해 미용프렌차이즈 브랜드 중에서 주목해 볼만한 브랜드는 주노헤어다. 전체적으로 4.1%인 4위권의 수준이지만 학생과 3~40대 연령층에서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다.
전체 순위와 인지도는 2008년에 비해 떨어졌지만 학생 층에서만큼은 인지도가 높은 상황이다. 연령별 기준으로 보았을 때에는 주노헤어는 30대에서 6.0%, 40대에서 7.9%다. 박준헤어에 이어 2위다.
자신이 선택한 미용 브랜드가 생각난 이유로 `자주가는 곳이다`(12.8%)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유명한 브랜드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11.2%였다.
`매장이 많아서`라는 답변도 8.7%를 차지했다. `가까운 곳에 있어서`가 6.0%, `광고를 자주 접할 수 있어서`가 5.0%였다.
의외로 `가격이 저렴해서`라는 답변이 2.1%, `서비스가 좋고 친절하다`가 1.8%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미용실이 고급화를 지향하고 있다. 따라서 미용업 창업 예정자들은 자신이 가용할 수 있는 창업자금과 입지 조건을 잘 살펴 프랜차이즈로 할지 직접 운영을 할지 결정해야 한다.
덧붙여 프랜차이즈 브랜드 별로 고급, 중저가 등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이점 또한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