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계, 베이징 올림픽 특수..`싱글벙글`

  • 등록 2008-08-11 오후 1:51:23

    수정 2008-08-11 오후 1:54:05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TV홈쇼핑업체들이 모처럼 웃었다. 베이징 올림픽에 쏠린 온 국민들의 관심이 홈쇼핑 매출에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통상 8월은 여름 휴가철인 탓에 홈쇼핑 업계에선 비수기로 통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028150)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TV홈쇼핑을 통해 82억원의 총 주문액을 달성했다. 이는 일주일 전 같은기간보다 115% 증가한 수치다.

현대홈쇼핑(현대백화점(069960))도 같은 기간 TV방송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3% 가량 신장했으며, 롯데홈쇼핑(롯데쇼핑(023530)) 역시 지난 주말 매출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이다.

특히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 시작 전후의 매출 급증이 눈에 띄었다. GS홈쇼핑의 경우 박태환 선수가 금빛 레이스를 펼친 지난 10일 오전 편성된 `완도활전복`은 누적 주문 수량이 10개에 불과했으나, 시상식 직후 방송된 르메이유 스페셜컬렉션과 글로우스파는 각각 3600건과 4100건의 주문을 받아 5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첫 금메달의 낭보를 전한 유도의 최민호 선수 경기가 있었던 지난 9일에도 시상식 후 편성된 삼익 모던디럭스소파는 50분만에 3억원어치가 팔려 나갔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대표팀 경기가 방송되는 직전과 직후에 홈쇼핑 시청률이 증가하면서 이 시간대에 방송되는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올림픽 특수를 이어가기 위한 홈쇼핑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GS홈쇼핑은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따는 순간 1000만원에 해당하는 주문금액을 전액 돌려주는 `금메달 공짜 찬스` 판촉을 진행하고 있으며, 롯데홈쇼핑은 오는 14일까지 `올림픽 특집,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벤트를 통해 매일 5명의 고객에게 순금 골드바(18.75g, 5돈)을 증정하고 있다.

현대홈쇼핑도 금메달 획득 시 당일 전 구매고객에게 1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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