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8월은 여름 휴가철인 탓에 홈쇼핑 업계에선 비수기로 통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028150)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TV홈쇼핑을 통해 82억원의 총 주문액을 달성했다. 이는 일주일 전 같은기간보다 115% 증가한 수치다.
현대홈쇼핑(현대백화점(069960))도 같은 기간 TV방송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33% 가량 신장했으며, 롯데홈쇼핑(롯데쇼핑(023530)) 역시 지난 주말 매출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이다.
첫 금메달의 낭보를 전한 유도의 최민호 선수 경기가 있었던 지난 9일에도 시상식 후 편성된 삼익 모던디럭스소파는 50분만에 3억원어치가 팔려 나갔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대표팀 경기가 방송되는 직전과 직후에 홈쇼핑 시청률이 증가하면서 이 시간대에 방송되는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올림픽 특수를 이어가기 위한 홈쇼핑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현대홈쇼핑도 금메달 획득 시 당일 전 구매고객에게 1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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