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20선도 회복시도..亞 증시 견조한 반등

  • 등록 2008-06-23 오후 2:07:06

    수정 2008-06-23 오후 2:07:06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23일 코스피가 야금야금 낙폭을 회복하면서 1720선도 눈앞에 뒀다.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의 저가매수도 활발히 유입되고 있다.

특히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증시가 반등을 시도하면서 코스피의 반등탄력을 추가로 키웠다. 대만 증시는 장중 상승세로 반전했으며 일본 닛케이지수도 0.2%대까지 낙폭을 추가로 줄였다.

중국 증시가 여전히 지지부진한 반면, 홍콩 증시마저도 낙폭을 급격히 회복하며 아시아 증시가 오랜만에 일제히 중국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양상이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도 2시1분 현재 전일대비 11.47포인트, 0.66% 내린 1719.53을 기록하며 일중고점을 지속적으로높여가고 있다.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와 철강금속 등 주도업종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은행과 건설, 통신업종 등이 상대적 강세로 선방하고 있다. 국민은행(060000)과 신한지주가 나란히 소폭 오름세며 SK텔레콤(017670) KTF 등도 상승세다.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산업 등 대형 건설주들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 매물이 집중되는 업종들의 경우 기관과 개인의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낙폭을 제한 중이며, 특히 투신이 사흘만에 사자세를 보이면서 주식 매수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외국인이 3332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9억원과 217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도 순매수 규모가 200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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