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34분 현재 코스피 통신업종지수는 4%대 상승세로 다른 업종에 비해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진행중인 SK텔레콤이 5% 오른 26만2500원을 기록하고 있고, KT가 4.25% 상승한 5만300원이다. 이외에도 KTF(032390)는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LG데이콤이 1.7% 가량 올랐다. 코스닥에 상장돼 있는 하나로텔레콤은 보합선, LG텔레콤은 강보합세다.
양종인 한국증권 연구원은 "연말 배당수익률과 그동안 장기간 주가가 지지부분해왔던점, 향후 IPTV 등 융합서비스 기대감 등이 통신업종의 주가를 받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인수계약 조건과 관련 하나로텔레콤 대주주들이 다소 논란을 빚고 있지만, 하나로텔레콤의 인수가 무리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힘을 얻고 있다. SK텔레콤은 또 비교적 최근 주가가 올랐지만, 현 주가로 배당수익률은 3.8% 가량이다.
이와 관련 메릴린치는 지난달 "남 사장의 연임이 경영권 안정과 내년 1분기부터 이뤄질 주주가치 제고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남 사장의 연임을 점치기도 했다.
KTF의 경우 전일 일본 NTT도코모와 함께 말레이시아 이동통신업체에 지분을 출자키로 결정한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양종인 연구원은 "말레이시아는 성장여력이 높다"며 "해당 이동통신업체 모기업의 막강한 유통망과 KTF 및 NTT도코모의 운용력과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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