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정부는 화성 동탄신도시 맞은편 지역인 영천리, 청계리, 신리, 방교리 일원에 660만평 규모의 화성동탄 2신도시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화성 동탄2신도시는 분당(594만평)보다 큰 수준이다. 총 공급되는 주택은 10만5000가구이며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각각 10만 가구, 5000가구다.
동탄 2신도시 아파트 분양은 2010년 2월께, 입주는 2012년 9월 이전에 가능하다고 정부는 밝혔다.
분양가는 주변시세의 30%선인 평당 800만원에 공급할 방침이다. 정부는 "동탄 2지구 신도시는 분양가 상한제와 택지공급 가격 인하 등을 통해 평당 800만원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이들 지역에 대한 외지인의 토지 취득을 차단하기 위해 지구내 토지는 토지공사가 선매하도록 하고 이미 거래된 토지도 허가를 받지 않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받은 경우는 처벌하기로 했다.
또 화성시 동탄면의 진안동, 능동, 기산동, 병점동, 반월동, 반송동, 석우동 등 8개지역과 오산시 은계동, 오산동, 부산동, 원동, 수청동 등 5개지역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며 지구 및 주변지역을 개발행위허가제한구역으로 지정해 건축, 토지형질변경 등 일체의 개발행위를 5년간 금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구경계로부터 약 2㎞내외지역에 있는 녹지는 보전녹지로, 개발가능지는 시가화조정구역으로 지정해 최장 20년간 그린벨트 수준으로 개발을 억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신도시 지정을 마지막으로 참여정부에서는 더 이상 신도시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동탄2신도시가 지정됨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올해 목표인 900만평을 훨씬 넘는 1600만평의 택지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