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급신도시 동탄동쪽 확정..평당800만원

총 660만평 규모, 2010년 2월 분양
  • 등록 2007-06-01 오후 1:13:22

    수정 2007-06-01 오후 1:21:41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화성 동탄신도시 동쪽에 660만평 규모의 신도시가 건설된다. 2010년 2월 분양되며 분양가는 80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1일 정부는 화성 동탄신도시 맞은편 지역인 영천리, 청계리, 신리, 방교리 일원에 660만평 규모의 화성동탄 2신도시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화성 동탄2신도시는 분당(594만평)보다 큰 수준이다. 총 공급되는 주택은 10만5000가구이며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각각 10만 가구, 5000가구다.

동탄 2신도시 아파트 분양은 2010년 2월께, 입주는 2012년 9월 이전에 가능하다고 정부는 밝혔다.

분양가는 주변시세의 30%선인 평당 800만원에 공급할 방침이다. 정부는 "동탄 2지구 신도시는 분양가 상한제와 택지공급 가격 인하 등을 통해 평당 800만원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전체 면적의 15%인 100만평을 첨단비즈니스 용지로 조성하고, 녹지율 30%, 밀도 120인/ha로 주거 쾌적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또 이들 지역에 대한 외지인의 토지 취득을 차단하기 위해 지구내 토지는 토지공사가 선매하도록 하고 이미 거래된 토지도 허가를 받지 않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받은 경우는 처벌하기로 했다.

또 화성시 동탄면의 진안동, 능동, 기산동, 병점동, 반월동, 반송동, 석우동 등 8개지역과 오산시 은계동, 오산동, 부산동, 원동, 수청동 등 5개지역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며 지구 및 주변지역을 개발행위허가제한구역으로 지정해 건축, 토지형질변경 등 일체의 개발행위를 5년간 금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구경계로부터 약 2㎞내외지역에 있는 녹지는 보전녹지로, 개발가능지는 시가화조정구역으로 지정해 최장 20년간 그린벨트 수준으로 개발을 억제하기로 했다.

투기자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신도시 주변지역의 금융기관 점포를 직접 조사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으며 대출자금의 용도외 유용이 드러날 경우 대출금 회수는 물론 관련자를 문책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신도시 지정을 마지막으로 참여정부에서는 더 이상 신도시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동탄2신도시가 지정됨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올해 목표인 900만평을 훨씬 넘는 1600만평의 택지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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