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미분양아파트 2만6천가구, 전월비 5.9%↓

두달 연속 감소세..판교발 분양열기로 수도권 32%
  • 등록 2006-04-04 오전 11:17:51

    수정 2006-04-04 오전 11:17:51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지난달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판교발 분양열기를 등에 업고 전달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정부가 3.30 대책으로 투기지역 6억이상의 고가주택에 대해 대출 가능금액을 축소키로 함에 따라 4월 미분양 물량의 감소폭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미분양단지(주상복합 포함)는 388곳 2만653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401곳 2만8215가구에 비해 5.9% 줄어든 것이다.

수도권 미분양물량은 모두 123곳 3873가구로 전달과 비교해 32.9%(1278가구) 감소했다. 지방광역시와 지방중소도시는 각각 7614가구(2월 7308가구), 1만5051가구(2월 1만5756가구)가 남았다.

판교신도시의 영향을 받은 용인시는 1개월새 51.7% 감소해 28가구만 남은 상태다. 의정부시는 3월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가능동 SK뷰, 민락동 대림e-편한세상 등이 분양을 완료, 미분양 물량은 전달대비 32.8%(191가구) 줄었다.

반면 지방광역시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뜸한 가운데 분양물량이 늘어나면서 미분양 물량도 함께 증가했다. 특히 대전은 204%(256가구)나 늘었으며 부산(6.2%, 197가구), 대구(6.1%, 135가구) 등지도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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