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기 인사에서는 김 사장(사진)의 승진을 포함해 총 17명의 임원이 승진했다. 전임인 전경두 사장은 동국제강 상근 고문으로 추대됐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미래 전략 제품 개발과 신성장 사업 육성 등을 역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창사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계열사간 대폭적인 인사 교류를 실시, 지난해 시작된 그룹 통합 경영을 본격화했다.
김 신임 사장은 48년생으로 서울 중앙고,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71년 동국제강에 입사했다. 포항 제강소 생산 정비 총괄 이사, 후판 공장장을 거쳐 지난 2001년부터 포항제강소장을 맡았다. 동국제강내 대표적인 엔지니어 출신 CEO로 2003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3년만에 동국제강 사장으로 선임됐다.
장세주 동국제강 그룹 회장은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도전적이고 역동적인 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제강과 유니온스틸 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이사와 이사대우 직함을 상무보로 통합하는 등 직급체계를 간소화했다
다음은 인사 내용.
<승진>
◇사장
▲김영철
◇전무
▲ 문영일 ▲ 유제선
◇상무
▲신정환 ▲변명섭
◇상무모
▲윤검효 ▲김종율 ▲전병로 ▲ 김철환
▲유제선 전무(포항제강소 생산→포항제강소장)
▲박자홍 상무(본사 관리→ 감사 담당)
▲신정환 상무 (포항제강소 관리→포항제강소 생산)
▲김군하 상무보(본사 자금→본사 관리)
▲박영훈 상무보(포항제강소 품질→본사 기획실장)
▲윤검효 상무보(본사 기술개발팀장→포항제강소 품질)
▲전병로 상무보(포항제강소 관리팀→포항제강소 관리 담당)
<계열사 전보>
▲김재형 이사(동국제강→동국통운 이사)
◆국제종합기계
<승진>
◇상무
▲이경수
◇이사
▲심두진 ▲임중호
◇이사대우
▲권상철
◆국제통운
<승진>
◇이사
▲김정규 ▲윤상원
◆동국통운
<승진>
◇이사
▲류지태
◆DK해운
<승진>
◇대표이사 전무
▲전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