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올해 SW산업 도약 원년..1230억 투입"

19일 `SW산업 도약의 원년` 선포식
핵심기술 개발, 디지털컨텐츠, 디지털기기 원천기술에 예산투입
07년 생산 30조, 30억달러 수출 목표
  • 등록 2005-02-17 오전 11:48:37

    수정 2005-02-17 오전 11:48:37

[edaily 박호식기자] 정보통신부가 오는 19일 `소프트웨어(SW)산업 도약의 원년`을 선포하고, SW산업 육성 의지를 공식화한다. 올해 총 1230억원의 예산을 SW산업육성에 투입한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2007년 SW산업에서 생산 30조원, 수출 30억달러, 고용 20만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통부는 17일 "19일 낮 12시 삼성동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에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SW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올해를 `SW산업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정부의 SW산업 육성의지를 공식화하는 자리를 가진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는 "미래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의 핵심이자 고용창출효과가 큰 SW산업의 육성이야말로 `고용없는 성장(Jobless Growth)`의 상황에서 지속적인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방안"이라며 "지식집약적인 SW산업의 핵심인 SW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행사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산업별 고용계수(명/매출액 1억원)는 SW 0.62, 통신업 0.25, 제조업 0.06으로 분석됐다. 정통부는 "작년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우리나라의 IT산업은 전년에 비해 31% 증가한 747억달러 수출로 국내 전체수출의 30%를 차지하는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수출 실적 대부분이 반도체, 휴대폰, TFT-LCD 등 HW부문에만 집중된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이처럼 상대적으로 HW에 편중된 IT산업의 기형적인 발전으로는 국민소득 2만달러 조기달성을 위한 IT 839전략의 성공적인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의 근간이 되는 SW산업의 도약을 위한 선포식을 통해 SW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중장기 비전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중장기 목표로 2003년 현재 13조원인 SW산업 생산규모를 2007년까지 30조원으로, 13만명인 고용인력을 20만으로, 6억달러인 수출규모를 30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공개 SW·임베디드 SW·컴포넌트 SW 등 IT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 SW 육성 및 핵심기술 확보에 383억원 ▲창업 및 성장지원 269억원 ▲법제도 개선 90억원 ▲전문인력 양성 20억원 등 762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이외에도 디지털컨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215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또 이동통신, 디지털TV, 차세대 PC, 홈네트워크, 텔레매틱스 등 디지털기기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IT SoC(System on a Chip) 기술 개발과 인력양성을 위해서도 261억원 규모의 예산이 계획돼 총 1230억원이 넘는 예산이 범 SW산업 육성에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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