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26~29세·최초가입·소형차 8월 대폭 인하

  • 등록 2001-07-19 오후 12:03:45

    수정 2001-07-19 오후 12:03:45

[edaily] 자동차보험 가격자유화에 따라 8월부터 26~29세 운전자와 자동차보험 최초가입자 등에 대해 보험료가 큰 폭으로 인하된다. 반면 21세이하 운전자의 경우 경우에 따라서는 30% 이상 보험료가 오른다. 이와 함께 보험회사별, 연령별, 성별, 상품별로 보험료 차이가 크게 벌어져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금융감독원이 각 보험사의 상품신고내용을 심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2~3% 보험료가 인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최저 0.5%, 최고 4.5% 인하된다. 보험료 인하효과가 큰 대상은 26~29세 및 30~47세, 최초 가입자, 경소형 및 대형승용차이며 반대로 21세 이하의 남성운전자와 50세 이상이면서 자녀가 운전하는 가입자, 스포츠카 및 중고차는 보험료가 올라간다. 최초가입자의 인하폭이 큰 것은 종전 80%이던 할증률이 40~60%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보험료 차이는 똑같은 21세 최초가입자라 하더라도 회사별로 최고 340만원에서 최저 226만원으로 약 114만원 차이가 나며 연령별로는 85만원 가량, 성별로는 17만원가량, 결혼여부에 따라 6만원 가량 격차가 있다. 또 보험회사마다 24~25세 운전자를 별도로 구분하거나 자동변속기 승용차에 대해 10% 할인해주는 경우, 2대 이상 가입시 5~15% 할인해주는 경우 등 새로운 위험요소를 적용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자동차보험료는 앞으로도 손해율 변동에 따라 자동적으로 조정된다. 한편 금감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지역별 차등화 도입과 관련해 올 연말까지 결론을 내기로 했다. 금융감독원 홈페이지(www.fss.or.kr)에 개인승용차 및 업무용자동차에 대해 차종별, 연령별 최고 및 최저, 평균보험료 등이 게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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