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벤협, 여성특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가기업 모집

창업 7년 미만 여성벤처·스타트업 대상
교육·사업화자금 등 맞춤형 보육 지원
  • 등록 2024-04-03 오전 10:00:00

    수정 2024-04-03 오전 10: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여성벤처협회는 ‘2024년 여성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여성 스타트업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한국여성벤처협회)
해당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여성 기술창업의 균형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로 3년째 시행하는 여성특화 보육프로그램이다. 민간 창업기획자를 지정해 여성 예비창업자 및 창업 7년 미만의 여성벤처·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연계 및 맞춤형 창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난 3월 최종 선정된 여성특화 전문 창업기획자 4개사(더인벤션랩, 킹고스프링, 퍼스트게이트, 한양대학교기술지주회사)는 여성 초기 스타트업 20개사 이상을 발굴할 예정이다. 해당 기업에 기업 맞춤형 교육·멘토링, 사업화 자금 지원(1000만원 이상), 협력네트워크 등 각 운영기관별 보유하고 있는 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한다. 3개사 이상의 직접(초기) 투자부터 스케일업을 위한 연계·후속투자까지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보육도 지원한다.

연계지원으로는 주관기관인 여벤협이 보유하고 있는 여성벤처 선배 최고경영자(CEO)와의 협업네트워킹, 통합 IR 데모데이 등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임준희 비기웍스 대표는 “여성 스타트업을 위한 육성 사업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자금 확보 및 다양한 투자유치 네트워킹 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창업 초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비기웍스는 미국 2050 여성 고객들을 위한 쉽고 빠른 K패션 온·오프라인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여성특화 창업기획자를 통해 11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윤미옥 여벤협 회장은 “투자유치 창업기업 중에서 여성기업 비중이 아직 10% 미만으로 매우 낮은 상황”이라면서 “협회는 여성 기업의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본 프로그램을 앞으로 더욱더 확대해 여성 스타트업들이 창업에 안착하고 혁신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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