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화장품 관련 종목이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비중국 지역에서 선전으로 반등하리란 전망에 장 초반 강세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토니모리(214420)는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620원(9.75%) 오른 6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한국화장품(123690)도 310원(5.12%) 상승한 6360원에 거래 중이다. 또
한국콜마(161890)와
한국화장품제조(003350)도 4%대 강세다.
이 밖에
코스맥스(192820)가 전 거래일 대비 4900원(4.08%) 오른 12만5000원에,
LG생활건강(051900)이 1만2000원(3.16%) 상승한 39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도 2%대 상승 중이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화장품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리란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4만4000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 76%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1~2월 한국 화장품 수출이 비중국 지역 선전하면서 전년 대비 36% 상승했다는 점도 화장품 종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 미국에서 69%, 일본 31% 증가하며 미국과 일본에서의 수출 증가세 뚜렷하게 나타났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딘 중국 수요 회복으로 부진한 흐름 이어오던 화장품 주가에 반등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며 “화장품 업종은 면세 매출 회복 영향에 따라 실적 회복 가능성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