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연달아 참석한다.
|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5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아세안 연대 구상’ 등 향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세안은 인도네시아·브루나이·캄보디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10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한국은 아세안의 ‘대화상대국’ 중 하나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오후에는 한중일이 참석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나선다. 일본에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 중국에서는 리창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의에서는 아세안 국가들과 한중일 3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적인 연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를 찾은 아세안 및 비(非)아세안 국가 정상들과 양자 회담도 진행한다. 오후에는 아세안 청년들의 인공지능(AI) 데이터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행사인 ‘한 아세안 AI 청년 페스타’를 찾으며, 이후 저녁에는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가 마련한 갈라 만찬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