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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최근 카다베린의 샘플의 시범 생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바이오매스 기반의 친환경 소재인 카다베린(CAD)은 주로 나일론이나 폴리우레탄을 생산하기 위한 기초 원료로 쓰인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라이신을 원료로 사용하며 생산 공정상 기존 석유계 소재인 헥사메틸렌디아민(HMDA)에 비해 탄소배출량이 적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
대상은 현재 시생산 이후 샘플 테스트 과정을 거치면서 화학섬유 기업 등 국내·외 수요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상은 옥수수 전분을 이용한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인 ‘열가소성 전분(TPS)’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오랜 기간 쌓아온 전분 제품에 대한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 연구기관 및 수요처와 기술 협력을 통해 열가소성 전분의 고품질화 및 고강도화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해외 수입에 주로 의존하고 있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원료의 국산화와 소재 다양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대상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 화이트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를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바이오 소재를 발굴해 K신소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