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 얼라인 대표 "하이브·카카오 합의 다행…SM 도울 것"

하이브, SM 인수 중단 관련 입장 발표
이창환 얼라인 대표 "양측 합의해 다행"
  • 등록 2023-03-12 오후 7:59:14

    수정 2023-03-12 오후 7:59:14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이 12일 에스엠(041510)(SM) 경영권을 두고 경쟁을 벌였던 카카오(035720)하이브(352820)가 전격 합의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왼쪽)와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SM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SM 지분 약 1%를 보유한 얼라인은 SM 경영권 분쟁에서 SM 현 경영진의 우군 역할을 해왔다. 이창환 얼라인 대표는 이날 “이번 합의는 카카오와 하이브 양측에게 모두 좋은 대승적 판단”이라며 “(경영권 분쟁이) 끝까지 이어질 경우 매우 극단적일 수 있어 모두 우려가 컸는데 합의가 돼 다행”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SM 현 경영진은 기타 비상무이사로 이창환 얼라인 대표를 추천하기도 했다.

앞서 하이브는 카카오가 SM 경영권을 갖는 방향으로 합의하고 SM 인수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이날 오전 “하이브는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경쟁 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는 하이브의 주주 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대신 하이브는 카카오와의 플랫폼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선 “현시점에서 정확한 협업 내용을 답변드리기는 어렵다”며 “실질적인 협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달 말 SM 정기 주주총회에서 하이브 측 사내이사 후보들은 사퇴한다. 카카오는 오는 26일까지 예정된 주당 15만원 공개 매수를 계획대로 진행해 추가 지분을 확보하기로 했다.

얼라인은 앞서 밝힌 대로 카카오 측의 공개 매수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SM 3.0’ 전략이 실행되면 SM의 기업가치가 향상될 것”이라며 “얼라인은 장기 투자를 하는 회사인만큼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고 우호적 주주로 남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주총을 통해 기타 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진출할 경우 “SM이 SM 3.0을 통해 밝힌 구체적인 경영 방향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SM이 앞으로 하이브, 카카오 모두와 협력하기로 한 만큼 얼라인 역시 모두와 좋은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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