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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다수공급자계약에 원스톱 스마트 전자계약 방식을 적용한 업무자동화(MSC, MAS Smart Contract)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수공급자계약(Multiple Award Schedule)은 조달청이 3개 이상 기업과 단가계약을 체결한 뒤 공공기관이 별도 계약체결 없이 쇼핑몰을 통해 쉽게 구매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를 위해 차선분리대, 진공청소기, 밸브 등 3개 품명을 대상으로 25일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하고, 내년부터 100개 품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평가 등을 시스템에서 자동 처리해 계약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평균 50일에서 재계약인 경우 5일 이내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다만 신규품목 계약인 경우에는 일부 검토과정이 필요하여 20일 내외가 소요된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다수공급자계약은 물품구매실적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계약제도로서 제도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MSC 시스템 이용으로 조달기업이 다수공급자계약을 위해 투입하는 시간 및 비용이 절감돼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기업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