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극저신용대출’ 조기 추진

  • 등록 2022-07-04 오전 10:00:07

    수정 2022-07-04 오전 10:00:07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가 ‘극저신용대출’ 접수를 5일부터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 서민금융복지센터 임시 거점센터도 2개소(수원·의정부) 증설한다.

경기 극저신용대출은 생활자금이 필요하지만 낮은 신용등급 때문에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만 19세 이상 저신용 도민을 대상으로 5년 만기 연 1% 저금리로 최대 300만원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2022년 경기 극저신용대출 2차 접수’ 지원유형은 △심사 대출 △불법사금융 피해자 대출 △생계형(벌금) 위기자 대출 △신용위기 청년대출 △2020년 50만원 기대출자 대출이 있다.

심사 대출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고, NICE평가정보 신용점수는 724점 이하 또는 KCB 신용점수는 670점 이하인 만 19세 이상이다.

불법사금융 피해자 대출은 불법 채권 추심 피해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불법사금융센터 신고 접수 후 상담 결과에 따라 대출을 지원한다. 생계형 위기자 대출은 단순 벌금형을 선고받은 후 생계 곤란 등을 이유로 벌금을 내지 못하는 저소득층 도민이 대상이다.

신용위기 청년대출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6개월 장기연체자 또는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6개월 이상인 만 39세 미만의 청년층이 대상이다.

50만원 기대출자 대출은 2020년 한시적 긴급 생계자금 소액대출(50만원)을 받았던 대출자 대상이다. 대출금(150만원 한도)에서 기 대출금 50만원 원리금을 동시 상환하고 차액을 지급하게 된다.

아울러 대출이용자의 신용·금융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신용 문제 사전 예방을 위해 신용교육을 의무화해 2차 접수부터 대출실행 전 온라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출 희망자는 5일부터 경기복지재단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경기도 서민금융복지센터에서 재무 상담 후 접수하면 된다. 도는 신속한 대출 접수를 위해 기존 서민금융복지센터 19개소 외 임시 접수 거점센터 2개소(수원?의정부)를 증설해 운영한다.

사전 예약, 대출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 극저신용대출’ 전용 콜센터나 경기복지재단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이종돈 경기도 복지국장은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른 경제위기로 저소득층의 형편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금융 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금융취약 계층의 사회안전망 강화와 경제적 재기 지원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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