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인도서 '한국 상품전'…소비재 시장 진출 지원

1일부터 5일간 뉴델리서 '인도 소비재대전' 개최
B2C 판촉전 등 오프라인 사업과 이커머스 입점 상담
  • 등록 2022-06-01 오후 4:20:27

    수정 2022-06-01 오후 5:24:0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트라(KOTRA)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인도 소비재 시장 진출을 위해 5일까지 ‘인도 소비재대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개막한 이번 행사는 인도 뉴델리 프리미엄 쇼핑몰인 ‘셀렉트 시티워크(Select Citywalk)’에서 개최되며 △B2C 판촉전 △샘플 전시상담회 △이커머스 입점지원 △라이브커머스 등 온·오프라인에서 한국 제품을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인도 소비재대전’ 오프라인 판촉전에서는 ‘뷰티, 식품, 생활소비재’ 등 우리 기업 약 45개사의 제품 150여 개가 판매된다. 그중 기능성, 영유아 화장품 등 약 40여 개 제품은 인도 시장에 첫선을 보인다.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에서 전 연령층으로 확산하고 있는 K-콘텐츠의 인기로 한국 소비재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 화장품은 2021년 인도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인도 내에서 전자상거래가 스마트폰 보급, 전자결제의 편리성, 빠른 배송 등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코트라는 판촉제품의 온라인 구매 방법도 마련했다. 오프라인 행사에 맞춰 이달 1일부터 7월 말까지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플립카트(Flipkart)’ 내에서 한국관(K-mall)을 운영한다.

장재복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는 개막식에서 “이번 행사는 인도에 한국의 미, 맛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국내 소비재 기업이 현지에 진출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이번 오프라인 행사가 끝난 후에도 우리 기업이 꾸준히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이번 달 말까지 온라인 상시 상담을 진행한다. 아직 해외 판매 레퍼런스가 없거나 수출 초기 단계인 기업 약 90개사를 선정해 온라인 상담뿐만 아니라 샘플 전달과 방문 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빈준화 코트라 서남아지역본부장은 “팬데믹 시국에도 계속 확산한 한류 덕분에 인도는 대표적인 한류 소비시장 중 하나로 성장했다”며 “지난달 초 뭄바이에서 진행한 식품 수출상담회를 시작으로 이번에는 델리, 6월 말에는 벵갈루루, 하반기에는 첸나이에서도 소비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재복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가 ‘인도 소비재대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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