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말벌 조심하세요"…국립수목원, '말벌' 특별전 개최

7~26일 난대온실 1층에서
  • 등록 2021-09-10 오전 11:12:37

    수정 2021-09-10 오전 11:12:37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성묘 및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을철을 맞아 산림 말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곤충을 통해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산림 말벌과 가을 곤충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수목원 난대온실 1층에서 7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며 수목원을 방문하는 입장객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땅 속 장수말벌 집.(사진=국립수목원 제공)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벌쏘임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6만5949명이며 이 중 26.5%(1만7498명)가 9월에 발생하는 등 매년 추석을 전후해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말벌류에 의한 벌쏘임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수목원은 벌쏘임 사고의 주범인 장수말벌, 땅벌 등을 포함하는 산림 내 포식성 말벌류에 대한 분류학적 검토, 생태학적 조사, 독성 분석, 외래 말벌종의 생물학적 방제까지 폭넓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말벌류의 먹이원과 독성 분석, 말벌의 한살이, 독성 정보, 피해 예방법 등 전시회를 통해 말벌을 이해하고 벌 쏘임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전시공간의 한쪽에는 가을철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곤충을 가까이서 직접 보고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한 공간도 구성했다.

이봉우 연구관은 “말벌에 대한 분류, 생태학적 정보 및 위협성, 관리 방안 마련에 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전시회를 통해 산림 말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코로나19에 지친 관람객들이 광릉숲에서 가을의 정취를 잠시나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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