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따릉이 타고 국회 출근 `파격`…김기현과 회동

상계동 자택서 지하철·따릉이 타고 국회 첫 출근
김기현 원내대표 만나 인사 문제 논의
  • 등록 2021-06-13 오후 3:48:38

    수정 2021-06-13 오후 3:48:38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따릉이`를 타고 국회로 출근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국가 의전서열 순위 7위인 제1야당의 대표가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이용해 국회로 출근한 것 자체가 파격이라는 평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따릉이를 타고 국회의사당역에서 국회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방을 멘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이 거주하는 상계동에서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내린 뒤, 따릉이를 타고 국회 본관까지 이동했다.

아직 자가용이 없는 이 대표는 평소에도 지하철과 전동 킥보드, 따릉이 등을 애용했다. 다만 최근 현대차의 전기자동차인 ‘아이오닉5’를 주문해 놓은 상태다.

국민의힘 사무처는 이번 주부터 이 대표에게 당 대표 전용 차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운전기사는 지역구인 노원구에서 이 대표를 돕던 측근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김기현 원내대표와 만나 향후 인사 문제 등을 논의했다. 앞서 이 대표는 첫 당직 인선으로 황보승희 수석대변인과 서범수 비서실장을 내정했다. 새 정책위의장 후보로는 3선의 김도읍 의원을 비롯해 재선 성일종 의원, 초선 유경준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회동하며 합당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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