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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NPR은 국내 PC와 모바일 동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하는 조사로, 2004년부터 연 1회씩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보 검색 서비스 순위는 네이버(88.1%), 유튜브(57.4%), 구글(48.6%)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네이버는 전 연령대에서 80% 이상의 사용률을 보이며 여전히 생활정보, 정치, 경제, 제품리뷰 등 다양한 분야의 검색이 이뤄지는 핵심 채널로 분석됐다.
나스미디어는 “유튜브는 이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검색 채널로도 자리매김했고, 검색 정보 종류의 경계도 허물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동영상 시청 채널은 유튜브가 압도적인 사용자 비율(91.8%)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다음으로는 넷플릭스(46.1%)가 작년보다 1단계 상승한 2위를 기록했고, 네이버(31.5%), 인스타그램(31.2%) 순으로 집계됐다. 유튜브를 제외하면 유료 서비스는 넷플릭스, 무료 서비스는 네이버가 주요 동영상 시청 서비스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의 경우에는 구매자의 76.7%가 오픈마켓(통신판매중개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적인 인터넷 이용 행태에서는 오후 6시 이후 및 주말 시간 인터넷 사용 비중이 작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6시 이후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응답이 평균 7%p(포인트), 주말 인터넷 사용시간은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퇴근 이후 집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주말 역시 외출이 어려워져 인터넷 사용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지영 나스미디어 커넥트사업본부 DTLab 실장은 “이제 네이버와 유튜브 같은 상위 서비스에서 엔터테인먼트, 정보탐색, 쇼핑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행태가 보편화 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도 구매 여정별로 자사 브랜드를 어떻게 노출하고 소비자를 설득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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