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웨이(021240)가 말레이시아 사업의 빠른 회복에 힘입어 양호한 계정 증가와 실적 성장을 이뤘다는 증권가 분석에 강세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웨이는 오전 9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26%(3800원) 오른 7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웨이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8060억원, 1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22%씩 증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를 20% 상회한 수치”라며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한 일회성 매출 및 이익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580억원인데 이 역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매출액을 국내 부문과 해외 부문로 나누면 국내 환경가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5249억원을 기록했고 해외 사업 매출액은 같은 기간 25% 증가한 2255억원을 기록해 해외 호조가 외형 및 이익 개선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해외부문은 말레이시아 호조가 돋보였는데 해외 계정 168만 계정 중에서 말레이시아만 152만 계정을 확보했다. 나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결과이며 말레이시아 영업이익률도 15%에 달해 전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며 “코디 네트워크를 활용한 1:1 대면 또는 온라인 영업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모두 계정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