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모바일게임 설치 84% 증가”

유니티, ‘코로나19로 인한 게임산업 변화’ 보고서 공개
  • 등록 2020-06-11 오전 9:39:10

    수정 2020-06-11 오전 9:39:10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PC와 콘솔 게임의 일일 이용자수는 전년대비 46% 증가하고, 모바일게임 앱 설치는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코로나19가 게임산업에 미친 영향과 주요 변화 사항을 조사한 보고서 ‘코로나19로 인한 게임산업 변화: 19가지 특징’을 11일 발표했다.

유니티의 이번 보고서는 올해 1월부터 5월 중순까지 소비자들의 게임 이용 형태를 전년 동기 및 WHO(세계보건기구) 팬데믹 선언 전후와 비교 연구한 것으로, 이 기간 게임산업은 역사상 전례 없는 극적인 변화를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유니티 엔진 기반으로 제작된 PC 및 맥(mac)OS, 안드로이드, iOS 게임 외에도 유니티 수익화 플랫폼을 사용하는 모바일게임을 기반으로 조사했다. 유니티 수익화 플랫폼의 하나인 ‘유니티 애즈(Unity Ads)’는 매일 1억1400만 이상의 이용자들에게 노출되고 있다. 또 개발자용 딥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게임 이용자들의 참여도 측정이 가능한 유니티의 라이브서비스 ‘델타DNA(deltaDNA)’의 데이터가 이번 연구에 함께 활용됐다.

유니티의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봄이 되면 야외 활동 증가 등으로 게임 이용자 수가 감소되는 다른 해와 달리 올해는 게임 이용자수가 대폭 증가했다. 조사 기간 전년 동기대비 PC 및 콘솔 게임은 46%, 모바일 게임은 17% 일간 이용자 수가 증가했다.

이러한 상승 수치는 전세계 지역별로 외출 자제 혹은 이동 제한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각각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가 게임 이용자 증가와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음을 시사했다. 또 모바일게임 앱의 설치 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84% 증가라는 유례없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주말 이용자수와 평일 이용자수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 평소와 달리, 올해는 그 차가 63%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WHO가 팬데믹을 발표한 주부터 평일 이용자 수와 주말 이용자 수의 차가 감소하다가, 5월 초에는 일시적으로 평일 이용자수가 주말 이용자수를 넘어서기도 했다.

게임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광고 노출 및 관련 수익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팬데믹 발표 이후 소액 결제가 증가했는데, 모바일게임의 경우 IAP(인앱 결제) 수익이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년 동기대비 모바일게임 광고 노출 수는 57%, 광고 수익은 59% 증가했다.

줄리 슈마커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광고솔루션 부문 부사장은 “유니티의 이번 조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게임 이용자 수와 플레이 시간의 대폭 증가 등 게임산업이 맞이한 급격한 변화를 수치적으로 보여줬다”며 “게임 개발사 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와 퍼블리셔가 함께 마케팅과 광고의 전략적 활용 등 소비자 행동 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으로 성장을 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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