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회의감 드는 순간 2위 `보상 없을 때`.. 1위는?

  • 등록 2015-10-02 오전 10:27:54

    수정 2015-10-02 오전 10:27:54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매일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을 느낄 때 바쁜 직장생활에 가장 큰 회의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검색엔진 잡서치가 취업전문포털 파인드잡(과 공동으로 직장인 6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간스트레스와 타임푸어’ 설문에 따르면 남녀 직장인 10명 중 4명(42.7%)은‘매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된다고 느낄 때’ 업무에 쫓기는 삶에 가장 큰 회의감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이어 ‘내게 큰 보상이 없을 때’도 21%의 지지를 얻어 시간을 투자한 만큼 인정받지 못할 때 큰 회의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보다 적게 시간을 투자하고도 더 좋은 결과를 달성한 사람을 볼 때’(15.1%), ‘건강, 외모관리에 소홀한 게 확 티날 때’(11.2%), ‘내 가족을 돌보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10.1%) 순으로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돌아보게 된다고 밝혔다.

직군별로 보면 ‘매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된다고 느낄 때’는 ‘생산물류’ 직군이 46.5%로 가장 많은 표를 던졌으며, ‘서비스’ 직군도 45.5%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영업/마케팅’ 직군의 경우 ‘나보다 적게 시간을 투자하고도 더 좋은 결과를 달성한 사람을 볼 때’가 21.5%로 타 직군 평균(14.1%) 대비 가장 높았다.

직급별로 보면 ‘사원급’이 ‘매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된다고 느낄 때’를 절반에 가까운 47.8%가 꼽아 가장 높은 공감률을 보였으며, ‘인턴’(43.4%), ‘대리급’(37.8%), ‘과장급’(33.3%), ‘관리자급’(31%) 등 직급이 낮을수록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반면 ‘관리자급’의 경우 ‘내 가족을 돌보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20.7%로 타 직군 평균(9.1%) 대비 11.6%p 높아 대비를 보였다.

아울러 늘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의 타임푸어 해결책으로는 ‘휴가 적극 활용 통한 에너지 충전’이 1순위(28.8%)로 꼽혀,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적절한 휴식 보장이 필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과 일상생활의 균형선 유지하기’(18.3%), ‘해야 할 일의 과감한 우선순위 선택과 집중’(16.9%), ‘회의, 보고, 잡일 등 불필요한 업무시스템 간소화’(15.4%)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졌으며, ‘바빠야 성공한다는 사회적 인식 줄이기’(8.4%), ‘시간선택제일자리 등 일자리 나누기 확대’(7.5%), ‘가정일 분담을 통한 여유시간 확보’(4.7%) 등이 바람직한 타임푸어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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