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배추 출하조절시설' 국내 첫 준공.."수급안정 기대"

李농림, 9일 준공식 참석
  • 등록 2014-08-08 오전 11:21:58

    수정 2014-08-08 오전 11:21:58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는 9일 강원도 평창군 ‘강원 무·배추 출하조절시설’ 준공식에 참석, 관계자를 격려하고 고랭지배추 수급안정을 위한 자율적 수급조절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농식품부가 8일 밝혔다.

이 장관은 “고랭지배추는 생육 특성상 작황 변동 가능성이 높은 만큼 무·배추 출하조절시설을 활용해 기상이변에 따른 단기 수급 불균형에 대응하고 분산출하를 통해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출하조절시설은 가격 변동성이 큰 무·배추를 대규모로 저장하기 위한 시설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건립했으며, 현재 경북 서안동에도 출하조절시설이 건립 중이다.

이 장관은 또 강원도와 농식품부 간 협업을 통해 추진 중인 고랭지배추 연합판매사업, 고랭지 무·배추 수급조절위원회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자체 주도의 수급조절 모델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중순 이후 출하예정인 해발 700~1000m 이상의 고랭지 배추밭을 방문해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예년보다 이른 추석에 대비해 안정적 공급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현지 관계자는 “아직 태풍 피해가 없어 현재까지 작황은 양호하다”며 “추석에 맞춰 정식 시기를 조절한 물량도 많아 추석 대비 공급물량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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