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리터(ℓ)당 0.48원 떨어진 1922.15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보통휘발유 가격은 지난 해 9월 10일 ℓ당 2062.85원을 기록한 이래 줄곧 하향세다.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국 주유소들도 판매가격을 내리고 있다. 이날 현재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주유소는 부산 기장군에 있는 부일충전주유소와 첼시주유소로 ℓ당 1790원이다. 인천 중구에 있는 백년탑주유소, 태평석유직영동성주유소, 한국주유소도 1700원대 가격표를 걸었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에서는 신방주유소(성북구), 우이동주유소(도봉구)등이 ℓ당 1800원 중반 가격에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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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는 정유사 공급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최근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어 국내 소비자 판매가는 당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