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기조연설자로 나선 루빈 전 재무장관의 두 차례에 걸친 강연과 토론, 분야별 전문가들의 본 세션, 두 차례의 특별세션 등을 통해 세계 경제질서 변화에 따른 정부의 정책, 기업의 경영, 가계의 자산관리 전략 등을 입체적으로 모색하게 된다.
`월가의 신화`로 불리우며 `루비노믹스(Rubinomics)`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루빈 전 장관은 첫째 날과 둘째 날 각각 두 차례의 기조연설을 통해 금융위기 이후의 글로벌 경제질서와 최근 부각되고 있는 글로벌 이슈에 대해 혜안을 제시한다. 루빈 전 장관은 26년간 월가에서 활동하며 골드만삭스 공동회장을 지냈고, 클린턴 행정부에선 재무장관을 맡아 미국 신경제 호황의 기반을 닦았다. 오바마 행정부에서도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로렌스 서머스 전 국가경제위원장 등 경제팀이 포진한 `루빈사단`을 이끄는 등 막후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과 김기환 서울파이낸셜포럼 회장이 첫째 날과 둘째 날 각각 좌장으로 참여해 루빈 전 장관과 대담을 갖는다.
본 세션의 서두를 장식할 리차드 왓슨 왓츠 넥스트(What's Next) 발행인 겸 스트래티지 인사이트(Strategy insight) 공동설립자는 `세계 3대 미래학자`로 꼽히며 IBM과 도요타, 코카콜라, 맥도널드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 정부기관들에 대한 풍부한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10년간 펼쳐질 미래의 핵심트렌드를 분석할 예정이다.
올초 다보스포럼의 화두가 됐던 `G제로` 용어의 창시자인 이안 브레머 유라시아그룹(Eurasia Group) 회장은 신흥국의 도전과 이에 따른 위기와 기회에 대해 진단한다. 브레머 회장은 `J커브(J CURVE)`의 저자이자 세계 금융권에서 일반적으로 인용되고 있는 국제 정치리스크인덱스의 개발자로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고정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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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왕중밍(王忠明) 중국 전국공상업연합회 부비서장과 한스 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대사 등이 신흥국과 선진국의 대표로서 토론에 나선다. 안충영 규제개혁위원장과 채욱 대외경제연구원장, 라비 쿠마 KAIST 경영대학장, 스콧 칼브 한국투자공사 최고투자책임자, 홍기명 핌코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CEO&부회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
공식행사에 앞서 열리는 두 차례의 특별세션에선 이번 세계전략포럼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된 세계 최고의 경제예측기관 글로벌 인사이트(Global Insight)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글로벌 헤드헌팅 및 리더십 컨설팅사인 스탠튼 체이스 인터내셔널(Stanton Chase International) 등이 세계경제의 재편방향과 `재스민 혁명`으로 대표되는 중동·북아프리카 민주화 혁명의 파급효과를 분석한다.
올해 행사의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국내외 연사들에 대한 기본자료는 `세계전략포럼2011` 홈페이지(www.ws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