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CJ오쇼핑의 중국 텐진 합자법인인 `천천CJ(天天:티엔티엔 CJ)`는 올해부터 24시간 정식채널 방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CJ오쇼핑은 상하이 동방CJ, 인도의 스타CJ에 이어 세번째로 24시간 정식채널을 갖게 됐다.
회사측은 "천천CJ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하루 5시간씩 홈쇼핑 방송을 해 왔다"며 "천진 시에서 허가한 유일한 24시간 홈쇼핑 채널이라는 이점 덕분에 향후 매출 상승은 더욱 가파를 것"으로 기대했다.
천천 CJ는 2010년 이후 매월 5% 가량 꾸준히 매출액이 늘고 있으며, 텐진 홈쇼핑 시장의 점유율은 약 72% 수준이다.
이처럼 한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CJ오쇼핑의 글로벌 상품 소싱 조직인 CJ IMC(International Merchandising Company)를 통해 리체나, 오쿠, 정관장 등 한국 상품을 런칭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CJ오쇼핑은 이로써 지난해 4월 중국 동방CJ, 8월 인도 스타CJ에 이어 텐진까지 24시간 전용 홈쇼핑 채널을 확보했다. 현지의 대형 미디어 사업자와 합작 법인을 만드는 진출 방식때문에 채널 승인 등 해외 사업 안정화에 유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천천CJ는 CJ오쇼핑과 천진전시광고공사’(天津電視廣告公司), 천진보세구투자유한공사(天津保稅區投資有限公司) 등 3사가 공동으로 자본금 1000만달러를 44:51:5로 합작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텐진은 중국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으로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등 해마다 큰 폭의 경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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