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분양 2400가구 `주목`

올해 2357가구 일반분양 예정
입지우수, 입주기간 짧아 ''선호''
  • 등록 2008-05-02 오전 11:41:54

    수정 2008-05-02 오전 11:41:54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올들어 재건축아파트의 일반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재건축아파트는 입지가 좋아 주거만족도가 높고 계약에서 입주까지 기간도 짧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2일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에서 공급되는 재건축아파트는 총 8855가구에 이른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357가구며 대부분 후분양 아파트다.

재건축 후분양아파트는 공정 80-90%선에 분양해 입주가 빠르다는 게 장점이다. 선분양 아파트가 계약한지 2-3년 뒤에 입주한다면 후분양아파트는 4-6개월이면 입주한다.

입지가 뛰어난 점도 매력적이다. 대부분 도심과 가깝거나 주거환경이 좋은 곳에 위치해 있어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또 대부분 대형건설사가 짓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단, 계약에서 입주 때까지의 기간이 짧은만큼 자금 계획을 잘 세우고 청약해야 한다.

분양가도 주변시세와 잘 비교해 봐야 한다. 올해 분양 물량의 대부분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입지, 주거환경 등을 고려해 시세차익을 충분히 올릴 수 있는지 검토한 후 청약해야 한다.

두산건설(011160)은 오는 6일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옛 세종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 두산위브 트레지움' 청약에 돌입한다. 총 가구수는 98가구로 입주는 올 9월이며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아파트로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

GS건설(006360)은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총 3411가구 중 566가구를 8월 중에 일반분양한다. 공급면적은 아직 미정이며 입주는 2008년 12월이다. 강남권 핵심자리에 위치한 아파트로 단지내 원촌초중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7호선 반포역이 단지 앞에 위치해 있다.

금호산업(002990)은 영등포구 당산동3가 396의 2번지 신영·한독 연립을 재건축해 총 125가구 중 105-171㎡ 17가구를 상반기 중에 임의분양 할 예정이다. 20가구 미만 주택을 분양하는 임의분양일 경우에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이 가능하다. 청약가점이 낮은 사람들이 노려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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