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에서 공급되는 재건축아파트는 총 8855가구에 이른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357가구며 대부분 후분양 아파트다.
재건축 후분양아파트는 공정 80-90%선에 분양해 입주가 빠르다는 게 장점이다. 선분양 아파트가 계약한지 2-3년 뒤에 입주한다면 후분양아파트는 4-6개월이면 입주한다.
분양가도 주변시세와 잘 비교해 봐야 한다. 올해 분양 물량의 대부분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입지, 주거환경 등을 고려해 시세차익을 충분히 올릴 수 있는지 검토한 후 청약해야 한다.
두산건설(011160)은 오는 6일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옛 세종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 두산위브 트레지움' 청약에 돌입한다. 총 가구수는 98가구로 입주는 올 9월이며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아파트로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
금호산업(002990)은 영등포구 당산동3가 396의 2번지 신영·한독 연립을 재건축해 총 125가구 중 105-171㎡ 17가구를 상반기 중에 임의분양 할 예정이다. 20가구 미만 주택을 분양하는 임의분양일 경우에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이 가능하다. 청약가점이 낮은 사람들이 노려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