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 출자 사모펀드, 이트레이드證 인수 MOU(종합)

투자전문회사 주도로 펀드 설립중
LS네트웍스, 펀드에 1100억 출자..최종 출자금액은 유동적
LS "인수해도 직접 경영은 안할 것"
  • 등록 2008-04-11 오후 2:11:27

    수정 2008-04-11 오후 2:11:27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LS네트웍스(000680)가 출자하는 사모투자펀드(PEF)가 이트레이드증권 인수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S네트웍스는 11일 "오는 5월말까지 구성될 예정인 '이트레이드 사모투자펀드(가칭)'를 대신해 이트레이드(078020)증권 대주주인 SBI이트레이드 보유 지분 71.35%(974만4000주)를 인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S네트웍스는 또 5월말까지 구성될 사모투자펀드에 투자 보증금 명목으로 1100억원을 우선 출자키로 했다. 투자자금중 1050억원은 농협과 하나은행에서 차입한 뒤 현재 회사가 갖고 있는 은행 정기예금이 만기가 돌아오는대로 상환키로 했다. LS네트웍스는 LS그룹 계열사인 E1에 매각되면서 유입된 자금 4500억원중 채무를 정리하고 남은 2400억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5월말까지 목표로 설립이 추진되는 이트레이드 사모투자펀드는 투자전문회사가 주도해 준비중이며, LS네트웍스는 보유자금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출자키로 했다. 펀드는 2500억원 가량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며, LS네트웍스를 포함해 펀드내 출자 구조는 협의중이다.

LS네트웍스는 다른 투자자들의 출자규모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대략 700억원선에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700억원선에서 투자가 이뤄지면 1100억원중 나머지 자금은 다른 곳에 투자하는 등 사용처를 검토할 예정이다.

투자규모는 인수가격이 이트레이드증권 대주주측이 요구하는 주당 2만2000원(총 2143억원)으로 최종 결정될 것인지와도 연계돼 있다.

한편 LS그룹 내부에서는 독자적인 증권업 진출 등을 검토했지만, 일단 자금운용 차원에서 투자키로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LS 관계자는 "이트레이드증권을 인수하는 사모투자펀드에 출자하더라도 직접 경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자산운용사 전환을 추진중인 델타투자자문 대주주인 구자열 부회장이 증권업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일단 그룹 차원에서 증권사를 직접 인수하지는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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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LS네트웍스에 이트레이드證 인수설 공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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