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롬니 미시간 승리 `유력`

민주당 경선, 제재로 관심권 밖
  • 등록 2008-01-16 오전 11:39:54

    수정 2008-01-16 오후 12:56:16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미국 대선 후보 경선의 판세를 결정지을 `슈퍼 화요일`의 전초전으로 비유되는 미시간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승리가 확정적이라고 15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공화당의 개표가 20% 진행된 가운데 롬니 전 주지사는 40% 득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뉴 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한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은 30%로 뒤를 잇고 있다.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한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15%에 그치고 있다.

민주당 개표는 21% 진행된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득표율이 과반수 이상인 62%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힐러리 상원의원의 이번 승리는 무의미하다. 미시간이 민주당 전국위원회의 규정을 어기고 프라이머리 일정을 앞당겨 올해 대선 후보를 지명하는 민주당 전국 전당대회에 참가할 대의원 자격을 박탈당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대선 유력 주자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이번 미시간 프라이머리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이름만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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