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수헌기자] 이수그룹은 13일 바이오 관련 연구시설을 신촌 연세의료원으로 확장 이전해, 생명공학 사업을 미래 신수종사업으로 집중육성한다고 밝혔다..
이수그룹은 "45억원을 기부해 증축하는 연세의료원에
이수화학(005950) 생명공학사업본부와 바이오벤처회사인 페타젠의 연구시설을 이전한다"면서 "분산되어 있던 연구 및 실험, 생산 공정을 한데 모으면서 효율성을 높이고, 페타젠에서 추진중인 의료관련서비스를 본격 추진할 수 있도록 설비를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이수화학의 생명공학사업본부는 이번에 450평 규모로 이전하면서 의약품 제조가 가능하도록 GMP(Good Manufactoring Practice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설비를 새롭게 갖추었다. 또 미국 현지 생명공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암과 성인병 관련 항원, 항체를 발굴해 이를 통한 의약품 제조가 가능하도록 GMP인증 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수 관계자는 "또한 페타젠도 현재 시행하고 있는 의료 관련 서비스가 그 분석기술로 호평을 받으면서 의뢰 건수가 많아지고 있음으로 감안, 월 1천건까지 분석이 가능한 시설설비로 확충했다"면서 "주력의료관련 서비스 사업인 항암제 반응성 검사 서비스와 암 관련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 착수한 폐암과 위암 중심의 임상시험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본격 상용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수그룹의 바이오사업은 이수화학 생명공학사업본부와 벤처회사인 페타젠, 그리고 미국 현지의 생명공학연구소를 주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수화학의 생명공학사업본부장 겸 페타젠 대표이사인 최창훈 전무는 "바이오산업은 특성상 10년 이상의 장시간이 걸리는 산업이라 위험부담도 크다"면서 "하지만 이수의 경우 2년간의 철저한 시장조사를 거치면서 사업성공을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이전을 통해 이러한 사업성공의 기반이 마련되어 목표로 하고 있는 2006년 항체신약개발의 가능성이 커졌으며 이와함께 의료서비스를 추진중인 페타젠의 성장속도도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