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권소현기자] 미국인의 62%가 테러와의 전쟁에서 이겼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에 가장 위협적인 국가로 북한을 꼽았다.
CBS뉴스와 뉴욕타임즈가 지난 11~13일 89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이겼다고 답한 비율은 62%로 지난 3월 45%에서 증가했다.
91년 걸프전 때보다 이번 이라크전에서 미국이 개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이같은 경우에 개입해야 한다는 의견은 29%로 지난 걸프전때 17%에 비해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이 다른 국가의 문제에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답은 48%였다.
국제 사회에서 미국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는 39%가 북한을 꼽았다. 중국이 6%로 뒤를 이었으며 이라크와 시리아가 각각 5%로 조사됐다. 위협적인 국가는 없다는 대답이 24%에 달했다.
조사대상의 53%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9.11테러에 개입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라크전 발발 이전에 이같은 의견은 45%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