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NOVA, 美서 이노베이션 페스티벌…혁신 아이디어 찾는다

글로벌 스타트업·투자자·기업가 한자리에
애플 시리 개발 SRI벤처스 창립자 노먼 위나스키 발표
혁신 비즈니스 아이디어 피칭 대회도 마련
  • 등록 2024-09-30 오전 10:00:00

    수정 2024-09-30 오후 7:05:52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전자가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과 혁신 아이디어를 찾는다.

LG전자(066570) 북미 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지난 25~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프 파인아트에서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LG NOVA는 전사 관점의 미래 준비를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 및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목적으로 지난 2020년 말 설립된 조직이다. 2021년부터 매년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할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스타트업 관계자와 투자자·기업가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이석우 부사장이 지난 25~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에서 LG NOVA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올해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은 ‘혁신의 등불을 밝히다(Lighting the Halo of Innovation)’를 주제로 열렸다. 인공지능(AI)·클린테크·헬스케어 등 미래 산업 영역에서 혁신을 찾기 위해 개최됐다. 올해 LG화학(051910)도 동참해 생명과학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가진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사전 선발된 10개 스타트업이 심사위원과 청중 앞에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겨루는 스타트업 피치 대회도 열렸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스타트업에는 상금과 LG NOVA의 마케팅 지원 외에도 LG 계열사와의 협력 및 글로벌 투자사의 투자 유치 기회 등이 주어진다.

전통적인 컨퍼런스 형식에서 벗어나, 연사와 청중이 상호작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연결과 영감을 주는 대화’를 테마로 했다. 애플의 AI 음성비서 시리(Siri)를 개발한 SRI벤처스 창립자 노먼 위나스키가 키노트 스피커로 나서 ‘혁신 벤처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방법’을 공유했다.

AI 기반 아바타 생성 및 챗봇 연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브레인 AI(DeepBrain AI), 퇴행성 신경질환 모니터링에 사용되는 망막 추적기 개발사 C라이트 테크놀로지스(C.Light Technologies, Inc.) 등 ‘미래를 위한 과제(Mission for the Future)’ 공모전에서 선발돼 LG NOVA와 협력하며 미래 산업 혁신을 이끌고 있는 스타트업의 기술 전시 섹션도 준비됐다.

LG NOVA 센터장 이석우 부사장은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에서 다양한 관점을 가진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기회를 만들고 파트너십을 다지기 바란다”며 “혁신 아이디어가 샘솟고 이를 발전시킬 생태계를 구축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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