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정지완, 韓 남성 최초 `예테보리 댄스컴퍼니` 입단

무용원 실기과 재학 현대무용 전공
1500명 지원한 공개 오디션에 합격
한국인으론 김다영 이어 두 번째 쾌거
  • 등록 2024-07-29 오전 10:39:56

    수정 2024-07-29 오전 10:39:56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에 재학 중인 정지완(사진=한예종 제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에 재학 중인 현대무용가 정지완이 스웨덴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Goteborgs Operans Danskompani) 정단원으로 입단한다. 이는 한국 남성으로는 처음이고, 한국인으로는 지난해 입단한 현대무용가 김다영에 이어 두 번째 쾌거다.

한예종은 무용원 실기과 현대무용전공의 정지완(예술전문사 2년)이 1500여명이 지원한 ‘2024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 공개오디션’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정단원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는 유럽 최고의 현대무용단 중 하나로 스웨덴 예테보리의 오페라 하우스 상주 단체다. 한국 남성 무용수가 이곳에 입단하는 것은 정지완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현지에서 열린 공개오디션에는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NDT), 호페쉬쉑터, 램버튼 무용단 등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무용수 액 1500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정지완을 포함한 8명이 합격했다.

정지완은 8살 때부터 영화, 드라마, 뮤지컬, CF 등에서 아역배우로 활동을 시작하다가 10살에 현대무용으로 진로를 변경하고, 무용수에 대한 꿈을 키웠다. 부산예술고등학교 입학 후엔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 주니어 남자 1등을 차지하는 등 다수의 콩쿠르에 입상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2019년 한예종 무용원에 입학한 그는 예술사 4년 동안 육완순무용콩쿠르 대상, 독일 탄츠올림프 1등, 서울국제무용콩쿠르 2등에 이어 2022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에서 전체 그랑프리와 금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예술사 졸업 후에는 예술전문사(대학원과정)에 진학해 LDP무용단 입단, 김성훈댄스프로젝트, 전미숙무용단 등을 통해 안무가로서도 실력을 인정 받았다.

정지완 ‘Gravity of Utopia’ 2020 독일 탄츠올림프 1등 수상(사진=한예종 제공).
정지완 ‘We’re safe now’ 2022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그랑프리 수상(사진=한예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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