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필수의료 실습 및 의과학 연구 사업에 참여할 의대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의료계 집단 휴진일인 18일 오전 대전 서구 한 종합병원이 환자와 보호자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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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신설된 ‘의대생 실습·연구 지원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공단이 보조한다. 의대생이 조기에 필수의료 실습과 의과학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관련분야 진로를 유도해 필수의료분야 전문 인력과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3년간 총 803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바 있다.
올해는 실습 6개 분야 195명 및 25개 연구 주제에 44명을 모집한다. 선발된 학생은 방학기간 동안 실습 및 연구에 참가할 예정이다. 학생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7월 2일까지다.
실습 분야는 2주간 해당분야 최고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심도자 시술 및 수술 참관, 닥터헬기 견학, 시뮬레이션 실습 프로그램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의과학 연구 분야는 기초의과학 및 융복합 분야 등의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해 연구방법 등을 배우고 미래 의사과학자로서 역할을 경험할 수 있다. 실습 및 연구 사업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지원금이 지원되고, 실습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실습·연구 수행기관,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공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필수의료분야 인력 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재, 이 사업이 미래 필수의료분야 인력 양성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