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국무 내달 방한…민주주의정상회의 참석

바이든도 화상으로 민주주의정상회의 참석
한미 외교장관, 북한·우크라 문제 등 논의
  • 등록 2024-02-29 오전 10:15:37

    수정 2024-02-29 오전 10:15:37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18~20일 서울에서 열리는 민주주의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사진=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블링컨 장관과 회담한 후 열린 간담회에서 블링컨 장관이 다음 달 18일 민주주의정상회의 의제 조율을 위한 장관급 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민주주의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한다.

이날 회담에 관해 조 장관은 “향후 행동하는 한·미 동맹의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고위급 교류와 전략소통을 각급에서 강화하기로 했다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조 속에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북한의 불법자금 차단 및 북한 인권 증진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미 양국간 사이버 협력을 강화하고 정보 공유 협력 제도화를 가속하기로 했다”고도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도 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미국과 한국 간 파트너십이 여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우리는 전 세계 거의 모든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과 미국 국민을 위한 더 큰 기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힘쓰고 있다”고 했다. 이날 두 나라 외교장관은 양국 관계와 북한 문제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지원, 홍해 봉쇄 문제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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