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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6.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0.1원) 대비 1.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저녁 10시 반께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월가에서는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3.2% 오르며, 전달(3.1%)보다 상승폭을 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조적 물가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8%로 전월(4.0%) 보다 소폭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가상승률 둔화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연준이 조기 금리인하할 가능성에 보다 베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장중 한국은행은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3.5%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11시께 총재 기자회견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는 다소 완화적인 스탠스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 비둘기 발언 시 원화는 강세를 보이며 환율은 하락 폭을 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