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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광호 서울청장은 “최근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은 마약이 청소년에 대한 범죄 수단으로 악용될 정도로 사회 전반에 확산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며 “시민들의 불안이 큰 만큼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경찰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므로, 서울경찰 전체가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청장은 “추진단에 참여하는 모든 기능이 마약류 범죄 근절과 피해 예방을 최우선 현안 과제로 인식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적극적으로 고민해, 실효적인 정책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특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서울시 등 지자체·교육청·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 유관 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고, 효율적 수사공조를 위해 검찰·세관과의 수사 실무협의체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키로 했다.
아울러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을 계기로 학생들에 대한 치안 확보를 위해 교육청·학원연합회 등과 연계해 학생 마약류 범죄 예방과 홍보활동을 병행키로 했다. 신종범죄가 우려되는 학원가·클럽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에 기동경력을 배치하고, 신종 마약류 범죄 발생 시에는 즉시 홍보하는 등 시민안전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마약을 근절시키려는 경찰의 노력이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마약류 범죄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