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협상 추진계획을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에 보고했다.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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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은 이날 국회 산중위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IPEF의 개요와 그 동안의 추진 경과, 주요 내용 및 향후 협상 대응방안을 보고했다.
IPEF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제시한 경제협력체다. 무역과 공급망, 청정에너지·탈탄소·인프라, 조세·반부패라는 4대 분야에 대한 질서의 틀을 정한다는 목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23일 한일 양국 방문을 계기로 출범을 선언했고, 같은 날 13개국(현재 14개국) 장관 회의를 통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이후 6월 프랑스 파리 장관회의와 7월 싱가포르 고위급 회의 등을 통해 의제를 조율해 왔다. 미국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피지가 참여 중이다.
정부는 지난 5~6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경제적 타당성 검토와 7월8일 공청회 등 절차를 거쳐 이달 19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IPEF 추진계획을 의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IPEF 협상 공식 개시 땐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소통을 통해 협상에 적극 대응해 우리 국익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