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근무자 10명 중 1.3명 코로나19 감염

미 의회 주치의 의원 및 직원들에 경고 서한
"11월말 1%→최근 7일 13% 급증…대부분 돌파감염"
"대며회의·청문회 줄이고 최대한 원격근무 해야"
천 마스크 대신 의료용 마스크 착용 권고
  • 등록 2022-01-04 오전 10:20:28

    수정 2022-01-04 오전 10:20:28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의회에서 일하는 의원 및 직원 10명 중 최소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FP)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의회 주치의 브라이언 모나한 박사는 이날 연방 의원들과 의회 직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11월 말 1%였던 국회의사당 내 코로나19 양성률이 최근 7일 평균 13%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모나한 박사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워싱턴DC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다”며 대면회의 및 청문회를 줄이고 최대한 원격으로 근무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감염되는 가장 일반적인 위험은 리셉션 참석, 유흥장소, 축하행사, 가족 모임, 여행 및 혼잡한 실내와 같은 직장 바깥의 활동들”이라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미 국회의사당이 위치한 워싱턴DC의 인구 10만명 당 신규 확진자 수는 2일 기준 298명으로 2주 전보다 485%나 치솟았다. 이는 뉴욕(10만명 당 318명) 다음으로 많다.

모나한 박사는 또 “12월 15일 현재 의회에서 발견되는 감염 중 오미크론 변이가 61%, 델타 변이가 38%”라며 “백신 미접종자 감염도 있지만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의 (돌파) 감염”이라며 “감염 사례 중 65%는 증상을 보였지만 35%는 무증상이었다. 일일 감염률은 앞으로 몇 주간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돌파감염은 입원이나 심각한 합병증 또는 사망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이는 백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나한 박사는 이외에도 “감염으로부터 더 잘 보호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천 마스크가 아닌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KN95, N95 마스크 또는 더 나은 것으로 바꿔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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