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정발산동, 주민들이 만든 표어로 '펫티켓' 알린다

정발산동경기행복마을관리소 참여 성숙한 반려문화 홍보
  • 등록 2021-08-23 오전 10:25:03

    수정 2021-08-23 오전 10:25:03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고양시민들이 착안한 톡톡 튀는 표어가 정발산동 공원 곳곳에 내걸렸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달 진행한 정발산동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표어 공모에서 선정된 5개의 표어를 피켓으로 제작, 20일부터 정발산동 공원 등 산책로 곳곳에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발산동 주민이 ‘올바른 반려문화 이웃사랑 시작된다’라고 적힌 문구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고양시 제공)
정발산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운영위원회는 반려인이 늘어나면서 동물 배설물이 공원 산책로나 골목길 주위에 방치되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페티켓(반려동물+에티켓) 계도 문구를 피켓으로 제작했다.

정발산동 직능단체 위원들로 구성된 봉사단 ‘정발산동 춤추는 빗자루’ 회원들은 주민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펫티켓 홍보 문구를 공원 등에 설치해 시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피켓으로 설치했다.

이번 반려인 표어 공모에 최종 선정된 정발산동 주민은 김영미·김다혜·윤희자·최영재·별이아빠 등 5명이다.

정발산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운영진들과 주민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고양시 제공)
진윤숙 정발산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운영위원장은 “펫티켓 표어 공모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정발산동에 성숙한 반려문화가 정착돼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조화롭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발산동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직원들은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만큼 끝까지 책임지고 보호하는 반려인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반려인의 에티켓 정착을 위해 정발산동 주민이 먼저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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