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마사지·청소업체 관련 26명 확진…델타 변이 확인

  • 등록 2021-08-08 오후 8:40:33

    수정 2021-08-08 오후 8:40:33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울산시는 8일 오후 7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방인권 기자)
울산시는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26명이 울산 3377∼3402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6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북구 한 공장 청소업체 관련 확진자들이다.

시 조사 결과 이 업체 일용직 직원 등 100여 명은 인근 대형 사업장 휴가 기간 사업장 내 5개 도장공장 청소를 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6일 직원 3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고, 7일에는 직원 26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직원 2명과 직원들의 가족 및 접촉자 4명이 더 확진되면서 현재까지 이 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직원 32명 포함 37명이다.

시는 도장공장 특성상 이들이 밀폐된 환경에서 밀집, 밀접 상태로 청소 작업을 한 점, 함께 식사를 하고 공동 샤워 시설을 이용한 점 등이 감염 확산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감염원에 노출된 기간이 약 10일 정도로 길었던 점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시는 이번 집단 감염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집단 확진자 중 13명은 아스트라제네카 1차, 3명은 화이자 1차, 2명은 모더나 1차 접종을 각각 완료했고, 이날 확진된 1명은 화이자 2차 접종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구 한 마사지업소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됐다.

이 업소에서는 지난달 30일 외국인 종업원 4명과 그들의 지인 2명이 한꺼번에 확진된 이후 다른 지인과 가족 등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졌다. 이 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중 1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가족으로, 특히 5명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5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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