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캐스팅을 13일 공개했다.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캐스팅 영상 캡처(사진=EMK뮤지컬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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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는 ‘레베카’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으로 잘 알려진 작가 미하엘 쿤체,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 작품이다. 18세기 프랑스 대혁명기를 무대로 한 뮤지컬로 오는 7월 13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세 번째 시즌의 개막을 앞두고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 역에는 배우 김소현, 김소향이 캐스팅됐다. 김소현은 초연부터 재연, 그리고 이번까지 세 차례 공연 모두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맡았다. 클래식한 품격과 우아함이 깃든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예정이다.
김소향은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마리 앙투아네트’ 출연이다. 그는 “2년 전 보내준 사랑을 잊지 않고 더 치밀하게 준비해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프랑스 빈민을 선동하고 혁명의 주창자가 되는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 역에는 김연지, 정유지가 캐스팅됐다. 김연지는 2019년 같은 역으로 뮤지컬배우로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 정유지는 새로운 마그리드 아르노로 합류해 신선함을 더한다.
스웨덴 귀족이자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에는 민우혁, 이석훈, 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 그룹 NCT 멤버 도영이가 번갈아 맡는다. 특히 도영은 이번 작품이 뮤지컬 데뷔다. 그는 “‘마리 앙투아네트’에 참여하게 돼 정말 영광”이라며 “첫 뮤지컬 도전에 떨리지만 그만큼 무대에 오를 날을 기다리고 있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햇따.
이밖에도 민영기, 김준현이 오를레앙 공작 역을, 이한밀이 루이 16세 역을, 박혜미가 마담 랑발 역을 맡는다. 윤선용, 문성혁, 한지연, 주아 등도 출연한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7월 13일부터 10월 3일까지 공연한다. 티켓 가격 7만~1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