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에 유정숙

아악일무보존회 상임이사 등 역임해
"원칙이 튼튼히 서는 무용단 만들 것"
  • 등록 2021-03-15 오전 10:09:56

    수정 2021-03-15 오전 10:10:24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립국악원은 무용단 예술감독에 유정숙 씨를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임 예술감독의 임기는 오는 2023년 3월 11일까지 2년이다.

유정숙 국립국악원 무용단 신임 예술감독
유 신임 예술감독은 1960년생으로 한성대 무용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이화여대에서 체육교육학 석사, 단국대에서 체육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1985년부터 1987년까지 국립국악원 무용단에서 단원 생활을 했으며, 무용역사기록학회 부회장, 명작무협동조합 이사장,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보존회 부회장, 아악일무보존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일무)과 제92호 태평무를 이수했다.

특히 효산예술원과 대한민국 전통예술전승원의 예술감독으로 ‘화약조비전’, ‘춤 전승전’ 등 다양한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등 한국 춤의 계승을 위해 노력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2018년부터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을 맡으며 한국 무용계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유 신임 예술감독은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우리 춤의 원칙이 돼야 한다”며 “원칙이 튼튼히 서는 무용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의 정재(呈才)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아직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춘앵전’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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