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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음압캐리어를 국산화한 벤처기업 ‘웃샘’의 이명식 대표가 보낸 편지였다.
이 대표와 박 장관의 인연은 지난 5월 4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박 장관과 중기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앞장설 방역·진단 분야 5개사 비대면 분야 3개사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이 대표는 자체 개발한 국산 음압캐리어를 박 장관에게 선보였다. 음압캐리어는 음압을 이용해 감염증이나 감염 의심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는 장비로, 코로나19 방역에서 없어서는 안 될 제품이다. 수입 음압캐리어는 국내 119 구급차와 규격이 맞지 않는 문제가 있었지만, 웃샘은 이를 개선해 지방자치단체나 보건소 등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있었다.
이 대표는 편지에서 “저희 회사 제품은 장관님 이하 중기부 직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지난 7월 중기부 혁신제품으로 선정, 현재까지 1000여 대를 공공기관에 공급해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표시했다.
이어 “특히 KOICA를 통한 개발도상국 지원사업에 참여해 대한민국 국격을 향상하는 데도 일조하게 됐다”며 “덕분에 행정안전부 안전대상과 조달청 혁신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까지 누리게 됐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스킨케어 브랜드 ‘쿤달’로 유명한 더스킨팩토리 김민웅 대표도 지난 1일 박 장관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 김 대표는 중기부가 지난해 출범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브랜드K’ 덕분에 제품 수출이 작년보다 100배나 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브랜드K 덕분에 수출이 작년 대비 100배나 성장했다”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브랜드가 세계시장에서 쑥쑥 성장하고 있다”고 기쁜 마음을 박 장관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