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 사자에 2년 3개월 만에 880선 돌파

외국인·기관 ‘팔자’ 개인 ‘사자’
880선 돌파…2018년 6월 이후 최고
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 IT부품 등 오름세
시총 상위주 혼조..펄어비스, 알테오젠 등 1%↑
  • 등록 2020-09-08 오전 9:14:31

    수정 2020-09-08 오전 9:14:3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8일 코스닥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특히 2년 3개월 만에 장중 880선을 돌파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2포인트(0.50%) 내린 883.3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84.72로 전 거래일(878.88)보다 상승 출발했다. 장중 한때 885.78까지 치솟으면서 2018년 6월12일(장중 882.92)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3억원, 3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나 개인이 371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증시가 저금리 기조 유지할 것이란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기대와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2%대 상승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미국 시간외 선물도 유럽 증시 강세에 기대 안정을 찾는 경향을 보인 점도 우호적이다”고 분석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여전히 미국과 중국의 마찰이 확산되고 있고, 트럼프가 노동절 연설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을 끊기 위해 대규모 고율 관세 부과를 언급한 점은 부담이다”며 “여기에 중국과 거래하지 않으면 수십억달러를 잃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동맹국들도 미국으로부터 얻기만 하고 있다며 보호무역 확대를 언급한 점도 부담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전히 미중 갈등은 확산하고 있어 외국인의 수급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외국인 수급 부담으로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통신장비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기기, IT부품, IT하드웨어, 기계·장비,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등이 1%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정보기기, 기타 제조, 건설, 운송, 화학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유통, 제약 등은 하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펄어비스(263750), CJ ENM(035760), 알테오젠(196170), 케이엠더블유(032500), 에이치엘비(028300)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0.36%), 휴젤(145020)(0.33%)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 이상 밀리고 있고 메드팩토(235980)가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씨젠(096530)(-0.74%), 제넥신(095700)(-0.7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9%), SK머티리얼즈(036490)(-0.51%), 에코프로비엠(247540)(-0.13%) 등이 약세를 보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긴밀하게, 은밀하게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