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3주 연속 사상 최대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정부의 잇단 규제책에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2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9월 셋째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69%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8월부터 급등, 9월 둘째주에는 상승률 1%를 넘으면서 심각한 과열 양상을 보였다. 정부가 9·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고, 이어 21일 주택공급 계획 등 추가 대책 발표를 앞두자 상승세가 움츠러든 것으로 해석된다.
수도권에서는 용인 수지구(1.42%), 안양 동안구(1.15%), 서울 노원구(1.10%), 금천구(1.00%), 도봉구(0.98%), 양천구(0.97%), 강북구(0.95%), 강서구(0.88%), 성남 분당구(0.83%) 순으로 상승했다. 안산 상록구(-0.12%), 안성(-0.12%), 오산(-0.09%), 이천(-0.05%), 안산 단원구(-0.03%), 인천 서구(-0.02%) 등은 전주 대비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서대문구(0.43%), 금천구(0.37%), 강북구(0.31%), 광진구(0.31%), 성북구(0.30%), 동작구(0.28%), 수원 권선구(0.24%), 양천구(0.21%)가 올랐고 안산 상록구(-0.40%), 오산(-0.36%), 평택(-0.14%), 고양 일산동구(-0.08%), 파주(-0.07%), 안산 단원구(-0.02%)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