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차이나플라스 2018’에 마련할 부스 조감도.LG화학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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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케미칼과 SK종합화학의 ‘차이나플라스2018’ 공동부스 조감도.SK이노베이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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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러스(Chinaplas) 2018’에 나란히 참석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전시회는 세계 3대이자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올해 총 40개국에서 4000여 글로벌 기업이 참석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에
LG화학(051910)을 비롯해 SK그룹 화학계열사(SK종합화학·
SK케미칼(285130)), 롯데그룹 화학계열사(
롯데케미칼(011170)·롯데케미칼타이탄·롯데첨단소재·
롯데정밀화학(004000)),
효성(004800),
코오롱플라스틱(138490) 등 국내 주요 화학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먼저 화학업계 맏형 LG화학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Smart Life Solution)’을 테마로 400㎡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기초소재 제품들을 비롯해 배터리, 수처리 분리막 등 미래 첨단 제품들을 선보인다.
20대 전문직 남성의 하루 일과 속 실생활 공간들을 보여주는 콘셉트로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등 에너지 및 전기 구동, 해수담수 관련 제품을 선보이는 씨티존 △자동차 내·외장재의 오토존 △ABS 필라멘트, 3D 프린터 등 연구소존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이 적용된 노트북 등 오피스존 △PVC 적용 짐볼 및 바닥재 등 짐존 △PVC 적용 샤시 등 홈존까지 총 6개 전시 존으로 운영한다.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은 역대 최대인 306㎡ 규모의 공동부스를 마련해 현제 고객 확보에 나섰다. SK종합화학은 △패키징 △오토모티브 △리빙 등 제품·용도 별로 3개의 전시 공간을 구성해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SK케미칼도 △친환경 슈퍼 EP △부가 EP 소재 중심으로 고객들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의 경우 기존 고성능 폴리에틸렌인 넥슬렌과 합성고무(EPDM) 제품 외에도 지난해 미국 다우로부터 인수한 고부가 화학 제품인 SK프리마코(SK Primacor), 사란(SARAN)을 첫 공개한다. 중국 친환경 용기 시장에서 2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인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EP 브랜드인 에코트랜(ECOTRAN), 스카이퓨라(SKYPURA), 스카이펠(SKYPEL)를 새롭게 소개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과 롯데케미칼타이탄, 롯데첨단소재, 롯데정밀화학 등 화학계열사 4곳이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로 중국 시장에서 큰 위기를 맞았던만큼 올해 전시회에서 중국 시장 내 입지를 다시 다지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효성과 코오롱플라스틱 역시 각각 친환경 폴리옥시메틸렌(POM)과 차량 경량화 소재, 폴리케톤 등 주력 소재들을 앞세워 올해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