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솔루션 코리아플러스 알파 펀드’의 강점은 한국형 헤지펀드 뿐만 아니라 해외 공모 헤지펀드에도 투자해 국내 헤지펀드의 부족한 운용전략을 보강한 데 있다. 펀드를 설계한 신재광 펀드스트래티지 팀장은 “한국형 헤지펀드는 양적으로 성장했으나 롱숏과 멀티스트래티지 등 일부 전략이 주를 이뤄 포트폴리오 구성이 다소 한정적이다”며 “해외 헤지펀드를 편입함으로써 글로벌 매크로, 이벤드 드리븐 등 더욱 다양한 전략에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솔루션 코리아플러스 알파 펀드’는 지난해 개발한 펀드플랫폼 ‘더 솔루션’을 활용해 한국형 헤지펀드와 글로벌 공모 헤지펀드를 선별해 투자한다. 한국형 헤지펀드를 전체 자산의 50% 이상 투자하며 리스크 관리를 위해 국내 증시와 상관관계가 낮은 펀드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한편 ‘더 솔루션’은 삼성자산운용이 지난해 9월 선보인 펀드 플랫폼으로 펀드시장의 펀드를 분석하고 선별한다. 모닝스타와 제로인, 블룸버그 등의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해 전 세계 20만개 이상 펀드를 대상으로 정량분석과 정성분석을 실행한다. 펀드규모, 수익률, 위험 등을 기준으로 1차로 약 5000개 펀드를 골라낸 후 자체 시스템을 통한 정량분석으로 약 1000개 펀드를 분류한다. 이후 위험조정 수익률, 펀드매니저 역량, 운용사 안정성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엄선된 펀드를 포트폴리오에 담는다.